전체기사 - 2014년 성서와 문화

- 『성서와 문화』 창간 15주년을 맞으며 -


임 인 진 ·시인

새봄의 문턱에서 뒤돌아봅니다.
봄, 여름, 가을, 겨울의 수레바퀴 열다섯 번을
허투루 빙빙 돈 것 아니었습니다.

순연純然한 사랑의 향기로
영혼의 정결淨潔을 위한 기도로
한 땀 한 땀씩 새겨 놓은 꽃무늬가
높이 솟아오릅니다.

그럴 듯 환한 모습 아니어도
색색의 빛깔로 눈을 홀리지 않았어도
마음 가난함이 갈피갈피 서려있어 좋았습니다.

때로는 갈급한 목 축여주는 단물이며
때로는 어리석고 굼뜬 생각 일깨워
철따라 눈부신 빛살 가슴에 안겨주는
기쁨의 편지였습니다.

삶의 허망虛妄이 바스락거릴 때마다
사랑의 향기, 정결의 꽃무늬
질그릇 안의 보화 같은 환희
오래도록 안겨줬음 참 좋겠습니다.

- 그동안 저의 글 17편은 부끄러운 삶의 안간힘이며 
고백이었기에 예외로 여기며 쓴 글입니다. -

茶話 박영배 목사님, 질그릇 안의 보화 같은 신앙적 삶의 참모습을 가르쳐주셨습니다.
김효숙 선생님, 동그라미 조각 작품들이 흑백의 표지화로도 빛나고 아름다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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